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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웃 구한 한인경관, 포상서 제외 논란

지난달 라카냐다 한인 가정집에 불이 났을 당시 가장 먼저 911에 신고하고, 한인 2명 구조활동에 나섰던 LA카운티 셰리프국 한인 조이스 이(사진) 경관〈본지 2월 2일자 A-3면〉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표창장(honored by county Supervisor)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다.   지난 13일 LA카운티 청사에서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5지구)는 라카냐다 주택화재 신속대응 및 인명구조에 나섰던 소방관 4명과 셰리프국 경관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바거 수퍼바이저는 “각 팀은 (화재)현장에서 용기와 끈기로 대응했다”며 “이들의 활약상은 위기 상황에 처음 도착한 소방관과 경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우수 사례”라고 추켜세웠다.   다음날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페이스북에 표창장을 받은 크레센타밸리 지서 경관 4명의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경관 4명은 911 화재신고 접수 후 불이 난 한인 주택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표창장 수상자 명단에는 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조이스 이 경관 이름이 빠졌다.     지난 1월 30일 오전 4시쯤 LA카운티 셰리프국 경력 10년 차인 조이스 이 경관은 출근 과정에서 단독주택에서 불이 번지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이 경관은 신고 직후 불이 난 주택으로 달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관들과 한인 2명을 구조했다. 다만 주택 거실에 머물렀던 제이콥 성(67)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주택화재 발생 다음날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조이스 이 경관(LA카운티 교도소 소속)과 크렌센타밸리 지서 소속 안드레 코르네호·미첼 라우다노·에듀아도 올모스 경관의 용감한 구조활동을 담은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고 언론 인터뷰도 주선했다.   당시 이 경관은 본지 인터뷰에서 “집 안에서 불꽃이 일어난 것이 보였고 사람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911에 신고한 뒤 다른 동료와 소방국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LA카운티 셰리프국 공보실은 이 경관이 수상자 명단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이 경관은 911에 신고를 했고, 크렌센타밸리 지서 경관들이 구조에 나섰다”면서 “구조활동 당시 이 경관은 본인이 비번 경관(off-duty deputy)이라고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익명을 원한 한 한인 경관은 “비번인 경관이 위험부담을 떠안고 책임감 있게 생명을 구했다면 더욱 표창해야 할 사안”이라며 “무엇인가 잘못됐고 불공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한인경관 논란 주택화재 신속대응 셰리프국 경관 la카운티 셰리프국

2024-02-15

절도신고 출동한 셰리프 흑인여성 과잉진압 논란

LA카운티에서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한 쌍의 흑인 여성과 남성을 과도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에서 경찰관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한 사건에 대해 셰리프국이 최근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당일 경찰은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도착하자마자 매장 보안요원이 전해준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남성과 여성에게 다가갔다. 이어 경찰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폭력을 썼다.   셰리프국은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사건 당시 경찰이 착용한 보디카메라 영상을 공개한다”며 성명과 함께 해당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은 현장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던 한 나이 든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팔을 뒤로 꺾고 수갑을 채운다. 이 남성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뭐 때문에 체포되는 것이냐”고 계속 물으며 저항하지만, 경찰은 남성의 말을 묵살한다.   경찰은 이어 옆에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던 흑인 여성에게 다가가 팔을 잡으려 하고, 여성은 “당신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며 뿌리친다.   그러자 경찰이 “멈추라”면서 여성을 세게 밀어 바닥으로 넘어뜨리고, “멈추지 않으면 얼굴을 때릴 수 있다”고 위협한다. 이에 여성이 “나를 때리면 당신은 고소당할 수 있다”고 말하자, 경찰은 여성의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목덜미를 무릎으로 눌러 제압한다.   여성은 “숨을 쉴 수 없다”며 괴로워하지만, 경찰은 결국 여성의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다.   ABC7에 따르면 흑인 활동가단체 ‘캔슬 더 컨트랙트(Cancel the Contract)’는 이날 이 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경찰관들을 모두 해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의 라켈 더플러는 이 노년의 흑인 커플이 케이크를 훔쳤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 “단지 주장일 뿐이고 아무것도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마치 그들이 무기를 휘두르거나 다른 주민을 공격이라도 한 것처럼 대했다”고 비판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흑인여성 과잉진압 셰리프 흑인여성 la카운티 셰리프국 마트 절도

2023-07-05

해피홈케어 용의자 ‘의도적 살인’ 기소

한인 여성 시니어 2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과실치사 등이 아닌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카운티 검찰 등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후 나흘이 지나도록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인 등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키우고 있다.   28일 오전 LA카운티 포모나 수피리어법원에서는 다이아몬드바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간병인으로 일한 지안천 리(40)가 살인혐의 관련 인정신문에 출석했다.   지난 24일 사건 직후 보석금 400만 달러가 책정돼 LA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용의자 리는 이날 변호사, 중국계 통역사와 함께 인정신문을 받았다.   판사는 용의자 리의 이름과 나이 등 신원을 확인한 뒤, 다음 심리는 7월 19일 진행하기로 했다.     인정신문을 지켜본 한 한인은 “용의자는 인정신문 동안 별다른 말이 없었고, 영어를 할 수 없는지 (판사 질문과 관련해) 통역사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LA카운티 검찰이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용의자 리는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공소장은 “지안천 리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의도적인 살인(malice aforethought murder)’을 저질러 희생자들을 사망하게 했다”고 명시했다. 또한 공소장은 용의자의 유전자(DNA) 및 지문 감식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리의 범행동기 및 희생자 사인과 관련한 본지 이메일 문의에 “현재 해당 물음에 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수사과, 검시국 측도 추가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살인 사건이 발생한 해피홈케어 측은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시설 측 한 지인은 “원장 등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언론의 계속된 관심과 접촉 시도에 위축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시니어 살해 시니어 보호 la카운티 검찰 la카운티 셰리프국

2023-06-28

한인 운영 너싱홈에서 한인 시니어 2명 피살

한인이 운영하는 너싱홈에서 한인 시니어 여성 2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이 시설에서 시니어를 돌보던 40세 남성 간병인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5분쯤다이아몬드바 사파이어 캐년로드 인근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살인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셰리프국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LA카운티검시소는 “숨진 여성이 모니카 이(75)씨와 박희숙(83)씨”라고 밝혔다.  검시소에 따르면 이씨와 박씨 시신은 사건 발생 직후 너싱홈에서 검시소로 이송됐다. 검시소는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건 당일 NBC4뉴스 등 일부 매체는 이번 사건을 총격 사건으로 보도했으나, 25일 LA타임스는 셰리프국 대니얼 비즈카라 루테넌트의 말을 인용해 “총격 사건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비즈카라 루테넌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이 총에 맞지는 않았다. 고령의 여성은 (너싱홈) 방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오후 셰리프국은 너싱홈 직원인 지안천 리(40)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인 리는 해당 너싱홈 직원으로 시니어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인 리는 보석금 4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인정신문은 27일 포모나 법원에서 진행된다.     본지 확인 결과 해피홈케어는 소셜워커 출신 한인 김모씨가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김원장은 일반주택을 요양시설로 변경한  해피홈케어와 소망홈케어를 운영해 왔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25일 찾아간 해피홈케어 앞에는 간호사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오갔고, 집 안에 머물던 한인 관계자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거절했다. 본지는 너싱홈 원장 김모씨 등 관계자들과 전화 연락을 여러 번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대규모 주택단지 코너에 위치한 해피홈케어는 단층주택으로 눈에 띄는 입간판은 없었다.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이웃 주민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너싱홈 맞은편 주택 거주민인 한 남성은 “해당 주택이 너싱홈이라는 사실은 어제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몰려온 뒤에서야 알았다”며 “(너싱홈에는) 한인들이 주로 살았고 가끔 간호사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살인사건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이 시설은 방 4개 이상의 주택으로 살인사건 발생 당시 시니어를 포함 약 6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당일 셰리프국은 너싱홈 주변에 저지선을 치고 수 시간 동안 수사를 벌였다. 검시소 직원이 피해자 2명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도 방송으로 보도됐다.     한편,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인 셰리프국 살인수사과는 제보(323-890-5500)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바=김형재 기자중국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관계자 la카운티 셰리프국

2023-06-25

26번 낙방…45세에 경찰됐다…한인 안태용 SB셰리프 탄생

마흔 다섯 적지 않은 나이에 경찰의 꿈을 이뤄낸 한인 남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인 1.5세 안태용(영어명 루크 안)씨.   안씨는 지난해 7월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뒤 24주간의 아카데미 교육을 마치고 26일 랜초쿠카몽가 어번던트 리빙 패밀리 교회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안씨는 "오랜 꿈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며 "곁에서 많은 격려와 기도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여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이민 온 안씨는 강인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미국 경찰을 보며 선망했고 경찰이 되는 꿈을 꿨다.   대학 시절에는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서 2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셰리프 요원들이 하는 일을 어깨너머로 배우기도 했다.   안씨는 "항상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경찰의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았고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분 문제와 언어에 대한 부담감 또 첫째가 태어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책임감으로 경찰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안씨는 카페테리아 음식 도매 등 개인 사업을 했고 치과의사인 아내를 도와 병원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던 중 지난 2020년 뉴스에서 흘러나온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잊고 있던 그의 꿈을 깨웠다. 안씨는 "TV를 함께 보던 아내가 '아직도 경찰이 하고 싶으냐'고 물었는데 문득 마음에 미련이 여전한 게 느껴졌다"며 "살면서 경찰 유니폼이라도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전은 쉽지 않았다. 늦은 나이에 머리와 몸은 따라주지 않았다. 그는 "체력 시험에 1.5마일을 13분 안에 완주해야 하는 데 17분이나 걸렸다"며 "LA경찰국(LAPD)과 LASD 공항 경찰 가디나와 토렌스 경찰국 등 26곳이나 지원했는데 모두 낙방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자녀가 셋인 안씨는 육아에 직장까지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아이들이 모두 자는 새벽마다 나가 동네를 뛰며 체력을 단련시켰다. 비가 와도 훈련을 게을리한 적이 없다.     그렇게 2년간의 노력 끝에 안씨는 지금 살고 있는 이스트베일 지역 인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합격했다. 안씨는 "치노힐이나 랜초쿠카몽가 등에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데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또 팬데믹을 거치며 경찰 이미지가 많이 실추돼 안타깝다. 본이 되는 경찰로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안태용 셰리프 la카운티 셰리프국 한인 안태용 경찰 이미지

2023-01-26

한인 셰리프 교통사고로 사망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의 한인 베테랑 수사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경 토런스 지역인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트 카슨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인 형사 스티브 임(사진)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임 형사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발생한 응급상황으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임 형사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셰리프국은 “운전 중 건강과 관련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지역은 하버-UCLA 메디컬센터 인근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응급상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른 차량과의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셰리프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스티브 임 형사는 아동학대 및 성폭행 케이스를 다루는 모범적인 형사로 26년 경력의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임 형사는 아내와 함께 슬하에 5자녀를 두고 있으며 부모와 여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영 기자교통사고 셰리프 la카운티 셰리프국 한인 셰리프 한인 형사

2023-01-16

아버지가 딸 전 남친 총격 살해 뒤 도주

    아버지가 딸의 전 남자친구를 프리웨이상에서 총격 살해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직전 팜데일 지역 3만7000블록 시에라 하이웨이에서 가정폭력에 관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지오바니 구티에레츠를 발견했다. 구티에레츠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그곳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흰색 크라이슬러 300M 세단 안에 있었다. 그는 당시 회색 소형차를 운전하던 전 여자친구를 뒤쫓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량은 최소 한 번의 접촉 사고가 있었고 시에라 하이웨이 한 가운데인 애비뉴 S 북쪽 지점에서 모두 멈췄다.   구티에레츠는 여기서 전 여자친구의 차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고 이 여성은 가족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은 911에 전화해 긴급한 상황을 알렸다.   이러는 사이 흰색 포드 레인저 픽업 트럭이 현장에 도착했다. 픽업 트럭 승객석에서 한 명이 내리더니 피해자 쪽으로 다가가 그의 머리에 한 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 가해자는 구티에레츠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올해 59세의 호세 G. 멘도자로 확인됐다.     이후 셰리프국 지서에 설치된 동영상 화면에는 멘도자가 지서 앞에 자수하려고 나타났으나 마음을 돌리고 다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3일 현재 멘도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다.   수사당국은 멘도자가 히스패닉으로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졌으며 5피트 6인치 키에 140파운드의 몸무게로 반자동 권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마주치더라도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병일 기자아버지 남친 남친 총격 시에라 하이웨이 la카운티 셰리프국

2022-11-23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 인터뷰] "경찰 수장은 아우르는 리더"

“법과 원칙에 입각한 LA카운티 셰리프국을 약속한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사진)는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현 셰리프 국장 알렉스 비야누에바가 분열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루나 후보는 “비야누에바는 모든 기관을 적으로 만드는 이상한 재주가 있다”면서 “당선되면 LA카운티 셰리프국이 모든 기관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에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나치게 공권력 편만 들면서 하루가 멀다고 그의 이름이 언론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며 “셰리프 국장이면 모든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리더가 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루나 후보는 9명의 후보군 중 30만102표를 얻어 26.0% 득표율로 2위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36만8067표로 31.9%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역전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낙선한 3~9위 후보가 모두 루나를 공식지지했다.     멕시코계인 루나는 LA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롱비치 경찰국에서 36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2014년에는 멕시코계 최초로 롱비치 경찰국장으로 임명됐고 그 자리를 7년간 지켰다. 그는 “21세기에는 경찰 기관들이 커뮤니티 리더들과 보다 강한 연대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접근해야 범죄의 근원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나 후보는 “내가 경찰국장이었을 때 폭력 범죄가 6.5%, 재산 범죄는 10% 각각 감소했다”고 강조하며 “2015~2020년 경관 관련 총격 사건과 과잉진압 탄원 건수도 각각 50%와 56%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은 데이터를 토대로 펼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루나는 논란의 LA카운티 검사장 조지 개스콘 리콜을 반대했다. 그는 “개스콘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시스템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950달러 이하 절도를 승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발의안 47에 대해선 “1달러를 훔쳐도 절도”라며 “이것은 가주 의회에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셰리프국 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거부했다. 반면, 루나는 적극적으로 찬성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선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루나는 18살 때부터 평생 공화당원이었다가 2016년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마음에 안 들어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이유였다. ‘이민자가 아니라 불법체류 문제를 비판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어쨌든 대통령으로서 그의 표현들은 적절치 못했다”고 답했다.     루나 후보는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전공했고 부인과 2명의 성인 자녀를 두고 있다.     ▶캠페인 홈페이지: https://www.lunaforsheriff.com/   ▶캠페인 이메일: campaign@lunaforsheriff.com 원용석 기자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후보 인터뷰 경찰 수장 롱비치 경찰국장 la카운티 셰리프국 비야누에바 국장

2022-09-13

집에서 키우던 핏불이 한 살배기 공격…엄마가 칼로 찔러 구해

집에서 키우던 핏불 2마리가 한 살배기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30분께 피코리베라의 한 가정집에서 핏불이 한 살배기를 공격하자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핏불을 칼로 찔렀다.   이날 아이의 할머니는 평소처럼 개들을 씻긴 다음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집 안으로 들어간 핏불 한 마리가 갑자기 아이를 공격했고 다른 한 마리도 가세해 아이를 물었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핏불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지만 되려 손을 심하게 물렸다.   어머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칼로 수차례 핏불을 찔렀다. 어머니는 “딸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가족 4명이 다쳤고 아이는 얼굴과 어깨 등 여러 군데를 물려 25일 오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핏불 한 마리는 즉사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동물 방제관이 데려가 안락사를 시킬 예정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 년에 450만 명 이상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하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공격 엄마 la카운티 셰리프국 동물 방제관 절반 이상

2022-04-25

"골프 전지훈련 사태 수사 의뢰"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한미경찰위원회(회장 김성림)가 한국 골프 선수들의 전지훈련 비용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한인 ‘S’ 골프 매니지먼트사 오 모 대표〈본지 2월 10일자 A1면〉에 대해 “사법 처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LASD 한미경찰위 사무국은 지난 10일 오 대표에 대한 사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림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피해자들로부터 구두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들었다. 그들의 진술을 토대로 셰리프국쪽에 보고한 상태”라며 “피해자측에서 정식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면 수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경찰위 사무국은 셰리프국측의 제안에 따라 오 대표에게 메시지를 통해 수사가 이뤄지기 전 중재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렸다.     사무국은 메시지에서 “48시간 이내 연락을 주면 한미경찰위원회가 중재하겠다”며 “(그렇지 않을 시)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도움을 받을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귀하의 주소, 전화번호, 거래 은행정보가 모두 확보된 상태다”라며 “사법적인 처분을 받기 전 도움을 드리고자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이 메시지를 통해 소재가 불분명한 오 대표가 기소중지로 지명수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도 경고했다.     김 회장은 “현재 사안으로 셰리프국은 피해자의 고발장이 접수되면 즉각 수사에 나설 수 있다”며 “250만달러에 달하는 큰 피해액수도 적극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죄없는 어린 아이들까지 피해를 봤고, 한인사회에도 큰 물의를 일으켰다”며 “반드시 사법처리로 이어져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골프 전지훈련 전지훈련 사태 전지훈련 비용 la카운티 셰리프국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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